[윤소하 /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] <br />각 당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이 1차 완료됐습니다. 하지만 상임위 구성 면면을 보면,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의원들이 있습니다. 대표적으로 법사위원이 된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의 경우 지난 5월 대구지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, 벌금 500만 원, 추징금 850만 원을 선고 받아, 사실상 의원직 상실 위기에 있는 의원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무고죄로 고소하여 판사로부터 죄질이 나쁘다는 판결을 받기도 한 사람입니다. 그럼에도 이완영 의원은 검찰과 사법부를 견제해야 할 법사위에 배치되었습니다. 경민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교비 75억원 횡령하는 등 사학비리 혐의로 구속당할 처지에 있다가, 소위 방탄국회로 겨우 구속을 면한 홍문종 의원은 새로 신설되는 교육위의 위원이 되었습니다. 결국 교육계 비리 의혹을 받는 사람이 대한민국 교육을 다루는 상임위의 의원이 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염동열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. 2012년 11월 당시 강원랜드의 관리·감독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를 소관부서로 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(문방위) 소속 위원으로서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그런데도 버젓이 다시 문화체육관광위로 배치되었습니다. 참으로 기가 막힌 일입니다. <br /> <br />아무리 상임위 배치가 각 당의 판단에 따른다 하더라도, 이미 비리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거나 기소가 된 의원들이 다시 연관 상임위를 맡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안에서부터 썩은 살을 도려내는 혁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. 후안무치한 상임위 배치, 당연히 제척돼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완영 홍문종 염동열, '후안무치 상임위 배치' 논란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1720030923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